차이나는 도올 5부


요즘 너무 바빠서 차이나는 도올 5부를 포스팅하지 못했다. 조금 늦은 포스팅이다.ㅠㅠ

5부도 역시나 재미있었고, 시진핑과 라이벌인 뿨시라이의 이야기이다.


시진핑도 아버지 시종쉰이 공산당 원로였는데, 시진핑의 라이벌인 뿨시라이도 아버지인 뿨이뿨가 정치원로이다.




뿨이뿨와 시종쉰은 둘 다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고 막상막하의 원로였지만 둘은 물과 기름이였다고 한다.

그들의 아들들인 뿨시라이는 1949년생, 시종쉰은 1953년생으로 비슷한 나이에 같은 동네에 살았다.




뿨시라이는 키도 186cm에 미남에다가 머리까지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정치 원로들이 뿨시라이를 보고 지도자 감이라고 한결같이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뿨시라이가 아닌 시진핑이 차기 지도자로 내정됐을까?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 중국 공산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관



뿨이뿨는 유소기-등소평 라인이였는데, 문화혁명때 유소기-등소평 계열이 숙청을 당했는데

이때 뿨시라이 어머니가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그로인해 뿨시라이 어머니는 자살했다.




이 계기로 뿨시라이는 북경 고급간부 자녀 출신 홍위병인 '연동'을 조직했고, 이 때문에 1967년에 뿨시라이는 수감됐다.

수감되었을 때 고문을 혹독하게 당해서 정강이 뼈가 다 보일정도였다고 한다.




시진핑도 문화혁명때 중노동을 하는 고생을 했지만 뿨시라이의 고생에 비해 수월한 편이다.



고생을 하면서 뿨시라이는 권력을 향한 원한과 증오가 쌓였고 시진핑은 인민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 

시진핑은 공산당 입당을 열번 시도해서 당원이 되었고 1975년에 청화대 화학공정계 티오가 생겨 입학하게 된다.




1975년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대입시험이 없었고 1977년도에 부활했다.

78학번이 최초 대입시험을 거친 엘리트들인데 뿨시라이와 리커치앙이 78학번이다.



뿨시라이는 북경대 역사학 학사, 중국사회과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바로 대련시 시장, 요녕성 성장, 상무부 부장을 지냈다.

상무부 부장(통상부 장관 역할) 재임 시절 뿨시라이는 일을 잘해서 사람들한테 인기만점이였다고 한다.

이렇게 인기많았던 뿨시라이는 왜 17차 당대회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지 못했을까??

완전 흥미진진하다. ^^



중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형성한 인물이 호요방이고, 호요방은 성품이 선한 사람이라고 한다.

호요방은 "인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권좌에 앉은 사람은 양보할 줄 알아야 하고 인민과 대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이 흐름에 결정적 쐐기를 밖은 사람은 등소평이다.

등소평은 개혁개방은 되지만 사회주의 원칙을 바꾸는 것은 안된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호요방을 실각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호요방을 실각시킨 앞잡이가 뿨이뿨(뿨시라이 아버지)이다.




등소평의 심복 뿨이뿨가 호요방을 칠때 유일하게 반대한 사람은 시종쉰이다. 

시종쉰은 "호요방 생각이 옳다! 호요방에 대한 모든 판결은 부당하다!"라고 호요방을 지지해서 사그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천안문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등소평은 1989년 6월 3일~4일에 인민해방군을 동원해서 무차별 발포로 시위진압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죽는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등소평은 개혁.개방을 서두르려고 했고 이념적 보수파인 강택민은 개혁.개방을 너무 서두르지 말자라고 하여 등소평과 강택민은 대립하게 된다.

**남순강화 : 1992년 등소평이 남방 여러 도시 순회하며 개혁.개방을 촉구한 연설



박일파인 등소평과 뿨이뿨는 강택민도 제거하려고 했다가 주위 원로들이 안된다고 하여 강택민을 개혁.개방에 동참시킨다.

이후 강택민이 실권을 잡았고 박일파의 아들인 뿨시라이를 밀어주지 않아서 17차 당대회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지 못한다.



중경시는 인국 약 3090만명으로 4대 직할시 중 가장 많은데 뿨시라이는 2007년 12월 1일 중경시 당서기로 부임된다.

이것은 뿨시라이 입장에서는 좌천인거다. 그 해 아버지 뿨이뿨가 죽게되고 뿨시라이는 작전변경한다.

당서기 부임 연설에서 "나는 정의로운 우리 민족의 정도를 구현하겠다."라고 하여 '타흑'정책을 펼친다.


경찰과 범죄자는 한 가족처럼 비리를 일삼으니 먼저 공안국부터 치기로 하고 중경시 사법 국장인 문강집을 수사해서 현금만 우리 돈으로 36억원인 2,000만 위안을 찾아낸다. 이것을 TV로 방영한다.

문강은 중경 시내 한복판에서 공개재판이 되었고 사형이 집행된다.




이후에도 범죄와의 전쟁으로 범죄조직 및 부패 공무원을 일망타진하는데,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뿨시라이의 오른팔인 왕리쥔이다.

창홍타흑정책으로 인해 인민의 영웅이 된 뿨시라이에게 찾아온 불행한 사건이 있다.




뿨시라이의 바람기에 지친 아내 꾸카이라이에게 아들인 뿨꾸아꾸아의 영어 가정교사인 닐 헤이우드가 나타난다.

닐 헤이우드는 꾸카이라이의 남친이 된다.

개혁.개방 시기 공직자들의 자녀들은 유학 붐이 일어났는데 뿨꾸아꾸아의 영국유학(옥스퍼드대 졸업)을 주선해주고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 진학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뻐시라이 일가의 돈세탁 규모가 우리 돈으로 1조 3천억원정도인 8억 파운드였고 닐 헤이우드는 꾸카이라이에게 엄청난 커미션을 요구한다.

그래서 꾸카이라이는 닐 헤이우드를 죽이게 하고 부검없이 바로 화장하게 한다. 

이런 일련의 처리를 한 사람이 뿨시라이 심복인 공안국장 왕리쥔에게 보고하고 왕리쥔은 뿨시라이에게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는데, 뿨시라이는 협박인줄 알고 바로 공안국장에서 부시장으로 승진을 시켜준다.



겉으로 보기에는 승진이지만 왕리쥔의 실질적인 권력을 박탈한 것이다. 왕리쥔은 닐 헤이우드처럼 죽을 거라고 예상하고 종적을 감추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뿨 일가의 비밀을 손에 쥐고 성도의 미국 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을 한다.

무장경찰이 미국 총영사관을 에워싸고 중경시장이 중재에 나서지만 목적은 단 하나 왕리쥔 체포이므로 국가안전부가 신변 안전과 공정한 조사를 보장하겠다고 해서 왕리쥔은 북경국가안전부에서 조사를 받는다.



뿨시라이가 정상에 섰을 수도 있었는데 이로인해 뿨시라이가 몰락하게 된다. 이것이 시진핑 정권 탄생의 모든 열쇠!!!다.


진짜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다.ㅋ

6부가 기대된다.


미사 강변 푸르지오 입주자 박람회에 다녀오다.


올 10월이면 결혼한지 만 9년이 되는데 드디어 올 6월에 우리집이 생긴다.

얼떨결에 분양받은 때가 2년전인데, 벌써 시간이 흘러서 이사할 때가 되어 너무너무 설레고 기쁘다.

주말마다 가구에 가전보러다니느라 바쁜데, 이 와중에 미사 강변 푸르지오 입주자 박람회를 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모두 다녀왔다.



박람회때 캐리커쳐, 타로카드, 네일케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는데, 나와 우리 아이들은 캐리커쳐만 했었다.

타로카드 점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진짜 부족해서 못 받아봐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내 얼굴과 닮지 않았지만, 이쁘게 그려줘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나 그린 분이랑 다른 분인데, 사실적인 부분을 캐치해 내시기는 하나 실물이 훨~~~씬 낫다. ㅋ

그래도 울 딸은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보고 싶다고 한다.ㅎㅎㅎ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에어바운스도 설치하고, 풍선도 불어주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2 주전에도 박람회를 했었는데 그때는 방범창(창문에 안전)만 계약했고,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문(우와도어), 가구(오테르), 입주청소+줄눈시공(깨끗한 집 만들기), 음식물 처리기(싱크퓨어)를  계약하고 왔다.




중문은 최대한 저렴한 것을 고르자고 했는데, 막상 보니까 이쁜 것을 고르게 되더라. 

이 중문이 우리 집에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궁금하다.







이번 박람회때 심혈을 기울여 고른 가구업체 오테르다.

식탁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했는데, 하다보니 거실에 놓을 책상,책장을 계약했다.

나는 박람회장에서 행사 구경하고 있는 도중에 남편이 근처 쇼룸에 갔다오더니 쇼파까지 계약하게 되었다.

박사님이 직접 가구공장을 운영하시고 디자인도 하시는데, 나의 니즈를 알고 상세하고 자세하게 상담해주셨다.

우리집에 잘 어울리고, 이쁘고, 세련되고, 내가 원하는 가구로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박람회를 잘 신뢰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바뀌었다. 

박람회의 장점은 한번에 볼 수 있고, 공동구매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다.


내 집이라는 욕심때문인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보는 것 마다 다 하고 싶었다.

돈만 있으면 다 계약했을텐데...ㅠㅠ


남은 건 가스건조기, 세탁기, 패밀리 침대만 사면 될 것 같다.

울 딸 책장도 사주려고 했는데, 내년에 학교갈 때 사줘야겠다.



 

서오릉 맛집 - 란주칼면!! 최고!! 


상암에서 차로 10분정도 가면 서오릉이 있는데, 올갱이 집을 비롯해 서오릉에 맛집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한 곳, 란주칼면!! 비쥬얼에 놀라고,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



간판도 눈에 띄고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다. 



우리는 짜장면(6000원), 통오징어 짬뽕 (8,000원), 꿔바탕수육 (20,000원)을 시켰다.

가격은 일반 중국집이랑 비슷하지만 양을 보면 깜짝 놀란다.ㅋ




밑반찬으로 주는 저 땅콩튀김~!! 너무 맛있다. 주문하고 음식 나오기 전에 땅콩튀김 한그릇은 뚝딱~이다.





꿔바 탕수육~ 진짜 말이 필요없다. 

진짜 진짜 맛있고 여기 오면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다.

저 고추때문에 그런가 약간 칼칼한 맛이 난다. 그래서 더 맛있다.ㅋ





통오징어 짬뽕!! 진짜 통오징어가 들어가 있다. 저 넓은 면이 도삭면이다.

사장님이 해물을 아낌없이 넣으시나 보다. 통오징어를 비롯해서 홍합도 엄청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그런가 국물맛이 시원하고 맛있다. 역시 짬뽕은 국물맛이 끝내준다~!!

술먹은 다음날 해장에 최고일 듯 하다.





짜장 도삭면이다. 

짜장면이야말로 어딜가나 평타이상은 하는데, 우와~이것도 맛있다. 

간짜장을 먹는 듯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란주칼면에서 밥을 먹고 근처 커피숍오면 데이트 코스 딱~이다.

커피, 꽃피다는 커피도 맛이 있지만 인테리어가 시골과 맞지 않게 예쁘다. 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북카페 느낌도 물씬 풍기고 커피를 먹으며 창밖을 바라보면 커피맛이 배가 된다.


드라이브도 할겸 맛있는 밥도 먹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 한잔 먹는 것으로 데이트 코스 추천한다.^^


다이어터 만화책 일상 2016. 3. 31. 09:00

다이어터



웹튠으로 다이어터를 만났을 때, 너무 공감되고 재미있게 읽었다. 수지가 식탐 부릴때는 영락없이 나였다.ㅜ.ㅜ

이건 소장용이다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책을 주문했다.


주인공은 25살, 평범한 은행원 신수지, 몸무게는 90kg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반복하다가 요요가 오는데, 우연히 서찬희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고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다이어트 성공하는 얘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다이어트 성공하는 얘기가 모두가 알고 있는 식이요법과 운동이지만, 이것이야 말로 정석이고 정답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주인공 신수지가 겪는 음식에 대한 유혹에 무너지는 것과 각종 다이어트 상품들을 사는 것이 꼭 나 같다. 

완전 공감 백퍼다. ㅠㅠ




  

과자를 먹으면서 다아이트 제품 광고하는 홈쇼핑을 본다. 


  

홈쇼핑을 볼 때까지만 해도 사지 않을 꺼란 생각을 하지만, 다이어트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어느새 결제를 하게 된다.

그러나 몇 일만 운동할 뿐, 점점 빨래걸이로 쓰고 있다.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오늘까지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하자~!!라고 마음먹는다.

=> 완전 나 같다. ㅠ.ㅠ


그래, 맞아~!! 살을 빼는 데는 내일이 없다. 


  

마리프랑스같이 기구를 이용해 살을 빼주는 곳에 가게 된다. 비용은 어마어마 하지만 살이 빠진다는 생각에 통~크게 결제를 하게 된다. 마치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과 함께.

=> 이 상황도 완전 나다. 공감 백퍼~~



결국 돈만 날리고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는 신수지. 그 스트레스로 또 폭식을 하게 된다.

=> 수지야. 내 얘기랑 어쩜 그리 똑같니.


정석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는 신수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신수지!!

ㅋㅋ공감 백퍼, 가격을 무시할 수 없지. 몸에 좋은 건 비싸고 맛도 없고. ㅠㅠ



  

꾸준히 식이요법을 한 결과 편의점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하는 신수지!!

=> 슬프게도 난 아직 이 단계 근처도 오지 못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이 삶의 한 부분이 되는 신수지~!!

=> 얼마나 하면 이 단계 수준까지 올까?? 


  


그렇게 꾸준히 1년동안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서 30kg를 빼고 보통 여자가 되었다.

신수지는 또 다른 목표와 평범한 삶을 위해 평생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겠지?


그래..결심했어!!!!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자!!! ㅋㅋㅋㅋㅋㅋ

난 왜 1단계부터 넘어가질 않는 건가? 내 옆에서 서찬희 트레이너가 있으면 좋겠다.


암튼, 이 다이어터 웹튠은 다이어터라면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다.^^



차이나는 도올 4부

 

이번 주에도 너무 재미있는 강의였다.

오늘날의 시진핑을 만든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무엇때문에 그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다.

매회 차돌상에게 주는 도올 선생님의 선물!! 이번주에도 역시나 가보로 남겨야할 것을 준비하셨다.

나도 받아보고 싶다. +_+

차돌상을 얘기하면서 중국에 가셨을 때 주었다는 메달을 보여주면서 메달에 대해 설명하심.

 

 

 

1950년에 서북군정위원회가 국민당으로부터 서북이 해방된 기념으로 발행한 메달이다.  

이때 서북군정위원회의 주석이 팽덕회, 부주석이 시진핑의 아버지 시종쉰이였고, 팽덕회는 한국전쟁(6.25) 당시 인민지원군 총사령관이였다.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항미원조 전쟁(미국에 저항하여 조선에 원조를 한 싸움)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팽덕회는 한국에 있었고, 주석 팽덕회를 대신해 부주석 시종쉰이 서북지구 전체 관할을 하여 실질적인 주석이였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 아버지(시종쉰)가 만든 메달을 선물로 주고 싶다고 하셨다. 꼭 만나셨으면 좋겠다. ^^ 

 

 

 

시중쉰은 항상 겸손하게 살아왔는데 1962년에 반당으로 몰린다.

여기서 Song of Arirang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완전 감동이였다.

Song of Arirang은 중국 공산당 혁명을 전세계에 긍정적으로 알린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에드거 스노우(Edgar Snow)의 부인 님 웨일즈가 쓴 책이다.

 

님 웨일즈가 Song of Arirang을 쓴 배경은 1937년 중국 공산혁명 취재차 연안지역에 간 님 웨일즈가 

중국 연안에 있는 루쉰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는데 자기가 빌리려고 한 책들 마다 한 사람이 빌려가더라는 것이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지 호기심이 있어서 꼭 만나고 싶다고 편지를 썻다고 한다. 

 

 

그 남자는 김산이라는 한국 남자였고, 영어, 일본어, 독일어, 라틴어를 했다고 한다. (허걱~~언어 천재시다.)

님 웨일즈는 "당신과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한국 혁명가의 전기를 쓰고 싶어요"라고 말하니 김산이 "나는 비밀 요원이라 다 말할 수 없는데 정말 원한다면 내가 죽은 후에 공개하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김산이 죽고 나서 님 웨일즈가 김산의 인생이야기를 쓴 책이 Song of Arirang이다.

 

 

이 김산이 1938년 트로츠키파. 일본 스파이 죄목으로 중국 공산당에게 모함을 당해 처형당하는데,

김산을 모함하여 죽인 사람은 강생이다.  강생 나쁜새끼네~!

 

 

 

중국 현대사를 망친건 모택동이지만, 진짜 나쁜 사람은 모택동 부인인 강청이고, 이 강청을 뒤에서 조종한 사람이 강생이라고 한다. 시종쉰을 모함에 숙청한 인물 또한 강생이다. 어떻게 모함했을까?

시종쉰은 유지단이라는 사람과 함께 혁명을 했고 유지단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들기 전에 죽었다.

이 유지단의 제수씨(남동생의 부인)가 쓴 "소설 유지단"은 반혁명적인 내용(암암리 모택동을 비판함)이고 이걸 시종쉰이 기획했다고 모함을 했다.

시종쉰은 1962~1978년까지 16년동안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시진핑 또한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아버지의 숙청으로 인생이 뒤바뀐다. 시진핑은 이때 혁명을 빙자한 정치의 비애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닫는다.

그리고 시진핑은 하방을 강요당한다.

 

 

말이 하방이지 실상은 무서운 강제 노역을 하는 것이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대대적인 하방이 강요되는데, 문화대혁명은 왜 생겼을까??

 

문화대혁명이 있기 전에 모택동이 추진한 경제발전 운동인 대약진 운동이 있다.

대약진운동은  경제발전을 위한 운동인데, 도대체 어떻게 대약진운동으로 4천만 명이 죽었을까??

 

인민공사 : 1958년 인민통제를 위해 만든 정사합일 조직.

사회주의 국가가 됐는데 우리가 밥은 먹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인민공사 대식당을 만들고 무료 급식을 하게 된다.

또 철 생산때문에 집집 마다 철을 다 수거해서 식기류가 없게 된다.

전 인구의 90%가 인민공사 대식당을 이용했고 이후 자연재해(1960년 전후 기근과 자연재해 발생)로 인해 공짜 식당(인민공사 대식당)을 운영할 수 없게 되어서 4천만명이 굶어 죽게 된다.

1959년 4월 대약진 운동으로 문제가 발생하자 모택동이 물러나고 유소기가 제2대 국가주석이 된다.

등소평과 유소기가 대약진운동 뒷수습을 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모택동이 오히려 걱정을 한다. 모택동은 본인 권력 유지를 위해 등소평, 유소기를 축출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홍위병을 앞세워 주자파를 비판한다.

홍위병 주도로 출판, 문화, 학계, 정계, 각 방면의 지도자를 숙청하는데 이게 문화대혁명으로 이어진다.

 

 

문화대혁명때 지식청년 1600만 명이 하방을 당하는데, 시진핑은 15살때 아버지의 고향 섬서성 농촌으로 하방을 당한다.

인민공사 대식당이 폐쇄되어 먹을 거라곤 수수깡 초근목피일 뿐~!!

10대의 시진핑에겐 참기 어려운 참혹한 농촌 현실이어서 4개월만에 북경으로 도망간다.

이후 어머니의 설득으로 자수를 하게 되는데, 다시 북경의 학습반에 편입되어 중노동을 하게 된다.

현재 북경대 주변 북경시 해정구 하수관 매설 인부로 노동을 한다. 24시간 노동, 도망 가능성 0%.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다시 섬서성 연청으로 간다.

 

 

아버지의 고향 섬서성에서 다시 이를 악물고 7년간 농민에게 동화되는데, 

이 하방생활 7년은 오늘날의 시진핑을 만든 원동력이다.

 

 

 

시진핑의 큰 특징은 아버지 시종쉰은 유명한 혁명 원로다. 아버지의 삶이 시진핑에게 큰 은덕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9살때까지 아버지와 북경에서 살면서 아버지가 가장 시진핑에게 가르킨 명언이 있다.

" 평생 네가 원하지 않는 걸 남에게 베풀지 말라".

 

 

아버지의 뼈져린 교훈을 가슴 깊이 품었던 시진핑은 하방생활을 견디게 한 한마디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16살까지의 시진핑의 얘기였고, 다음 이야기는 다음주에 할 예정이다.

이후 알파고와 이세돌 관련 질문이 있어 이에 대해 얘기도 하셨는데, 결론은 이건 완벽한 불공정한 게임이다.

기계는 기계끼리, 인간은 인간끼리 대결해야한다. 아웃~!!

도올 선생님의 사이다 강의~!! 매 강의마다 감동이다.  

차이나는 도올 3부 - 시종쉰은 누구인가?


일주일을 기다려온 도올 선생님의 차이나는 도올 3부 포스팅한다.

원래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특히 재미있었다. 

오늘은 시진핑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에 대하여 말하면서 그 시대의 모택동, 장개석, 장학량에 대해 강의하셨다.


강의 전 도올 선생님이 지난 시간에 이어서 말씀해주신 것이 있는데, 멋진 내용이라 기억하기 위해 언급해본다.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룻이 되지 못하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항상 배움에 힘쓰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배운 후에 부족함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서로를 키워주는 것이다. 

가르쳐 본 후에야 그 힘듦을 알게 된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요, 배우는 것이 가르치는 것이다.





강의 1부에서 부터 나온 공산당 결성 -> 홍군 결성 -> 중화인민공화국 수립하게 된데에는 농민의 마음을 얻는 얻었기 때문이다.

중국 농민은 소작농이였는데, 모택동이 전국적으로 토지개혁을 하면서 농민이 지지로 중화인민 공화국을 수립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가장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농민이다. 과연 공산당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농민 문제 해결이 시진핑의 핵심과제라고 도올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시진핑의 아버지 시종쉰의 얘기를 하셨다.




도올 선생님은 시진핑의 아버지 시종쉰은 위대한 인물이라고 하셨다.

혁명 1세대 중국 공산 혁명의 선두자!!이고, 시진핑이 9살이 되는 해에 반혁명 분자로 몰려 유배 생활을 한다.



시종쉰은 섬서성 부평현 출생으로 

시종쉰 얘기를 하려면 모택동 얘기를 안꺼낼 수 없다.




모택동을 오늘의 모택동으로 만든 사건은?? 바로 장정이다!!





장정 : 중국 홍군이 강서성 서금에서 섬서성 오기진까지 국민당군의 토벌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12,500km를 걸어서 이동한 행군을 말한다. 12,500km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왕복한 거리라고 한다. 그 거리를 15천명이 행군을 시작했는데 섬서성에 도착한 홍군은 8천명이라고 한다. 거의 다 죽음. ㅠㅠ


그럼 왜 장정을 하게 되었는가?? 



그때 중국을 침략한 세력이 일본인데, 장개석이 "일본과 싸우는 건 나중 일이고 먼저 중국 공산당을 평정해야 한다!"면서  국민당의 공산당 토벌이 계속되자 강서성 서금에서 연안까지 장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장정의 도착지인 섬서성 오기진을 목적지로 선택했을까??

섬서성은 일본의 침략을 받지 않은 산간 벽지였다. 




그리고 모택동이 장정을 통해 섬서성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시종쉰은 모택동의 공산운동과 별도로 혁명 운동을 전개했었다. 그때 시종쉰의 나이가 22살이였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렇다면 왜 시종쉰이 공산혁명소비에트 혁명 근거지를 세우는 위대한 일을 하였는데, 공산혁명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이 없었을까? 당시 사회주의 혁명은 이상주의였는데, 시종쉰의 혁명은 토지분배하여 인민을 해방하고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니였다고 한다. 도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위대하다.


다시 장정으로 넘어와서.....8000천명의 홍군이 어떻게 몇 년내에 수백만의 군대로 성장했으며, 어떻게 중국 대륙을 장악했을까????

이 얘기를 하려면 여태까지 언급이 없었던 장학량이란 인물이 나와야 한다.



위초작전의 사령탑이자 서북초비총사령부 장군 장학량~!!

위초작전 - 1930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중국 공산당을 섬멸하기 위한 국민당 군사작전


장학량이 장개석을 어느 날 구금한다.





정당한 명분을 쥔 장학량이 장개석을 구금하고  강제로 국공합작을 한다.

국공합작 : 국민당 -공산당 힘을 합치다.



서안사변(장학량이 장개석 납치 구금한 뒤 내전 정지와 항일 투쟁을 호소한 사건을 말한다.) 후 국공합작으로 항일민족통일전선 결성하였다.


장개석은 어쩔 수 없이 국.공합작 약속을 하게 되었고, 약속 후 장개석은 석방되었다.

석방 후 장개석은 국.공합작 약속을 지키는 대신 장학량이 붙잡혀 간다.   



장학량은 국.공합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다.


Q : 장개석은 자신을 감금했던 장학량을 죽이지 않았나??

A : 장개석은 장학량을 죽이지 못했다. 장학량의 죽음을 막은 인물은 바로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이였다. (완전 반전이다. +_+)


장학량과 송미령의 얘기는 소설에나 있을 법한 얘기다. (점점 흥미진진하다.ㅋ)




송미령은 부, 머리, 미모까지 갖춘 중국 1등 신부감이였고, 장개석과 장학량이 사랑한 여자였다.

세상 다 가진 송미령이 유일하게 사랑한 남자가 장학량이였다. 



그렇다면 왜 장학량과 송미령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문제는 장학량이 유부남이였기 때문이다. ㅠㅠ

그때 당시 중국은 10~15세에 조혼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유부남을 사랑한 것이 전혀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송미령을 사랑한 두 유부남 장학량과 장개석~!!

장학량은 본처에 대한 의리를 선택하였고, 장개석은 세명의 부인과 일시에 이혼하고 송미령을 선택하였다. (장학량 짱 멋지다~!! *_*)




도올 선생님은 중국의 20세기 가장 위대한 인물로 장학량을 뽑았다. (완전 공감 백배다.ㅋ)




시진핑의 아버지, 시종쉰은 서북지구 소비에트 대표이고 모택동의 공산 혁명 완성의 기초가 되었다.

이렇듯 근현대사 전개과정을 통해 중국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전체 맥락을 알아야 2016년 시진핑이 제대로 보일 것이라고 하며 이번 강의를 마쳤다.


다음 강의도 기대된다. 본방 사수가 필수인 듯 하다.















상암 DMC에서 맛있는 순대국 집


나는 순대국을 좋아한다. 물론 누린내가 안나는 순대국이여야 한다. 

여름시즌 빼고 즐겨먹는 음식중에 하나인데, 상암에 맛있는 순대국집을 소개한다. 

초딩입맛인 내 입맛을 사로잡은 김둘레 순대~!!




여기 또한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11시 30분까지 가면 자리에 앉을 수 있고 11시 35분이 넘어가면 여지없이 줄을 선다. 다른 곳에서도 그렇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주문하면 앉은 뒤 바로 나온다. 

순대국은 미리 끓여놓는 음식이라 성질 급한 사람이 가서 주문해서 먹기 좋은 메뉴인 듯 하다.ㅎㅎ




내가 주문한 ONLY 순대만 있는 순대국~!! 사실 비계를 좋아하지 않아 순대만 주문한다.




이건 순대없이 ONLY 고기만 있는 순대국이다. 순대가 없는 순대국이랄까??ㅋㅋ



순대국집은 순대의 양과 맛이 관건인데, 김둘레 순대국집은 순대도 꽤 많이 들어있고 잡내, 누린내도 절대 나지 않는다.

또한 이미 간이 되어 있어 새우젖으로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나처럼 간 잘 못 맞추는 사람은 좋은 듯하다.ㅋㅋ




간단한 밑반찬이지만, 콩나물 무침도 맛있고, 김치와 깍뚜기도 맛있다. 

친한 회사 동생은 여기오면 콩나물 한접시씩 먹고 간다.^^




상암 KGIT에 있는 김둘레 순대국 집은 24시간하는 식당이다. 매번 점심에 가서 24시간동안 영업해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내 기준에서는 상암에서 제일 맛있는 순대국집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도에 검색되지 않네. ㅠㅠ KGIT 김둘레 순대국은 푸드코트 내려가는 문 옆에 있다.

남편 생일상 차리기 일상 2016. 3. 15. 12:31

​오늘이 남편 생일이다. 생일 일주일전부터 무슨 메뉴로 상을 차릴지 고민하고 검색했다.

고민한 포인트는 3가지정도다.
작년과는 다른 메뉴로,
아침에 후딱 준비하기 쉬운 메뉴로,
비쥬얼도 빠지지 않는 메뉴로, ㅋㅋ

이번 해의 남편 생일상 메뉴는 부추가 곁들여진 훈제오리,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훈제연어 누쌈말이, 브로콜리 두부무침, 오리엔탈 두부 샐러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소고기 미역국이다.

어제 퇴근후 장을 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미역국과 부추 다듬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 잤다.

아침에 알람을 맞춰놓고 후다닥 만든 남편 생일상~!!!



집에 밑반찬이 없는 관계로 좀 초라하다. ㅠㅠ 김치라도 놓아둘껄..
그래도 남편과 나는 맛있게 먹었다.ㅋㅋ



생일날 빠질수 없는 미역국~!!
끓일때마다 느낀거지만 내가 먹어도 맛있다. ^^ 백종원 레시피보다 더 맛있는 황금레시피로 끓였다.
미역국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ㅎㅎㅎ



만들기는 쉬우나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않는 연어 무쌈말이!! 타르타르 소스, 허니머스타드 소스, 오리엔탈 드레싱등 어떤 소스라도 어울린다. 심지어 그냥 먹어도 맛있다.
난 연어무쌈말이 만들면서 하나씩 먹었다. ㅠㅠ 남은건 조금 ㅋㅋ



베이컨팽이버섯말이~!!!
이것도 베이컨을 잘 구워주기만 하면 평타이상의 메뉴이다..



훈제오리와 부추~!!
부추를 양념장에 무쳐도 되는데 우리는 뿌려먹었다. 양념장 맛 진짜 최고다!!
이것도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ㅎㅎ



브로콜리 두부무침~!!
브로콜리만 데친다면 아침에 빠르게 할 수 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건강의 대명사 브로콜리와 두부의 만남!!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ㅋ



오리엔탈 두부 샐러드~!
이건 너무 쉬워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상차림의 필수인 샐러드종류로 선택했다. 샐러드용 야채를 씻어서 두부와 시판용 오리엔탈드레싱을 뿌려주면 끝!!
만든다기 보다 준비하는 요리랄까?? 그래도 요것만은 생일마다 빠지지 않는 메뉴이다.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너무 너무 바빴지만 뿌듯하다.

울 남편아~~생일 축하해!!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JTBC 차이나는 도올 2부


차이나는 도올을 일주일동안 기다린 일인이다. 역시나 오늘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였다. 이번 주에는 시진핑의 원로들 정치 훈수 금지령이 나온 배경과 그 의미를 설명해주셨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시진핑, 권력 싸움 중?


여기서 말하는 중국 정치의 원로는 누구? 

모택동 -> 등소평 ->  강택민 -> 후진타오 -> 시진핑


시진핑은 이전 지도자들과는 다른 등장이다. 왜 다른 등장일까?


차이나는 도올 2부: 시진핑, 권력 싸움 중?


등소평 재임중, 강택민 지명한다. 이때 깨끗하게 권력 이양을 하지 않고 국가주석만 주었다. 즉, 제대로 권력을 이양받지 못했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시진핑, 권력 싸움 중?


차이나는 도올 2부: 시진핑, 권력 싸움 중?


이에 비해서 시진핑은 중국 최초로 당, 군, 국가주석의 모든 권력을 후진타오로 부터 이양 받았기 때문에 이전 지도자들과는 다른 등장이라고 말할 수 있고, 이는 중국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전 시간에도 도올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중국의 모든 행정체계는 당이 있고, 원로들의 훈수가 뻗쳐서 부패의 온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원로 정치이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시진핑, 권력 싸움 중?


이 원로정치 훈수금지는 중국 정치체제 회복을 위한 아주 투쟁적이고 혁명적인 사건이라고 도올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이런 시진핑의 개혁(원로정치 훈수금지)을 한국 언론은 시진핑의 독주체제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만약 시진핑이 원로정치 훈수금지를 한 상태에서 행정체계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정치를 할 경우에는 독주체제가 맞지만, 이번 개혁에는 시진핑이 독주할 수 있는 근거 조차도 무너뜨리는 개혁이라고 한다. 

도올 선생님은 이런 중국의 변화가 정치학적으로 아주아주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셨다.  


여기에서 조승연씨 질문 : 중국은 국가와 당의 2개의 권력이 있는데, 이 중 당의 간섭을 차단하면 한쪽으로 권력이 쏠리고 이는 어차피 부패의 시작이 아닐까?


중국은 일당독재 국가인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중국의 공산당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당의 개념이 아니고, 중국 공산당 정치형태 또한 독재체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중국 최고 권력기구)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토론을 하며 합의된 정책은 효율적으로 시행이 된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 중국 최고 권력기구 & 최고 의사결정 기관. 매주 회의를 개최해 국사를 결정.


이와 관련해서 시진핑이 중국몽이라는 걸 발표한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중국몽의 핵심은 사법공정이고, 중국몽을 위한 구체적인 정치를 실행하고 있다. 국가를 개선하기위해서 중국은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보다도 더 위험한 상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열변을 토하심. ㅠㅠ 

그러면서 순자의 말씀을 얘기하셨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어지러운 나라는 없다.  나라를 어지럽히는 군주가 있을 뿐.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나도 백퍼 공감한다. ㅠㅠ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하루 빨리 개선할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


인치 vs 법치

여기서 인치는 무엇인가??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아무리 좋은 법이 있어도 소용이 없다. 사람이 그 법을 실행하고 실천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차이나는 도올 2부: 중국 공산당 X파일


중국의 전통적인 유가사상인 인치였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인치는 안좋은 말이다. 중국의 인치는 원로들이 아무렇게나 마구 실행하기 때문이다.



차이나는 도올 2부: 도올의 뽀인뜨


차이나는 도올 2부: 도올의 뽀인뜨


여기서 잠깐~!!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무엇인가?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대한민국은 국회위원이 되려면 미디어에서 주목이 되어야 하고, 이후에도 미디어에서 평가받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과연 그런 평가방식 속에 그 사람 인생의 가치에 과연 그 시대의 역사가 지향하는 내용이 담겨있을까?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우리 역사의 진실과 무관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언론플레이를 말씀하시는 듯하다.


그렇다면 중국은 정치인이되려면 어떻게해야 하나? 무조건 공산당원이 되어야 한다.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현재 중국 공산당원은 8800만명, 이중에 당대회대표가 2,270명. 이들이 뽑은 중앙위원 +후보위원이 376명이다.

또 여기에서 뽑은 25명이 중앙정치국 위원이고, 여기에서 뽑은 7명이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다. 여기에서 뽑힌 사람이 총서기 1명이다. 이것이 적우제이다.  적우제를 통해 정치인재를 검증하게 된다.


적우제 : 중국 특유의 관료 승진제도. 우량 점수 축적에 의함.


물론 단점이 있다. 이 과정들에서 뽑히려면 어디에도 적이 없어야 한다. 당이 컨트롤 하기 쉬운 사람을 뽑기 때문이다.

즉, 튀지 않고 무난해야 뽑힐 확률이 높아진다.

시진핑은 튀지 않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뽑아놓고 나니 반전인 인물인 것이다.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선거 제도로는 선출되기 어려웠을 시진핑!!

본인 할일을 제대로 하는 시진핑!!

도올 선생님은 이를 정치적 거인을 가지게 된 중국이라고 표현한다.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차이나는 도올 2부: '무위이위(無爲而爲)' 시진핑


시진핑은 쫑난하이라고 중국정부 최고층인데도 불구하고 시진핑 스스로 하방(시아황)을 선택했다고 한다.

시아황 : 문화대혁명 당시 사상 개조 운동. 지식인과 간부를 농촌으로 보내 육체노동을 시킴.

이것이 시진핑이 큰 사람이 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난다. ㅠㅠ


시진핑의 인생에 대해 다음 편에 얘기해주신다고 합니다.

차이나는 도올 3부 기대해 주세요~


순남 시래기 -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요즘 집밥이 대세이고 트랜드인데, 상암에서의 대표적인 집밥 식당이 순남 시래기이다.

여기는 일찍 가지 않는 이상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누리꿈스퀘어의 상권이 하락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줄까지 서서 기다렸다 먹는 식당이다.

그만큼 맛있고 저렴하다. 

참고로 3대째 이어서 내려오는 맛이라고 한다.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 입구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 메뉴

나는 여기서 시래기국을 제일 많이 먹어봤고, 전씨네 묵비빔밥 한번, 도마수육정식 한번 먹어보았다.

정말 다 맛있었다.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 셀프바

저기는 반찬이 있는 셀프바이다. 묵, 콩나물, 멸치 조림, 잡채는 늘 있는 반찬이고 나머지는 바뀐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과자를 팔기도 하지만, 셀프바에 있어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난 밥 배 따로, 과자 배 따로 있는데 ㅠㅠ 나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ㅋㅋ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 기본 반찬


저 나무트레이 위에 있는 반찬 세가지는 셀프가 아닌 기본으로 주는 반찬이다.

아래쪽은 셀프바에서 퍼온 반찬들~!!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국과 밥

저 반찬에 시래기국과 밥이랑 먹는 것이 6000원이다. 밥도 시래기국도 무한 리필된다.

보이기에 양이 적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저것만 먹어도 배부르다.


시래기국은 그냥 시래기국이 아니고, 들깨를 넣은 시래기 국이라 고소하면서 맛있다.


상암동 맛집 - 순남 시래기 가격대 성능비 최고~~


상암에 살거나, 누리꿈스퀘어에서 회사를 다닌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강추~!! 완전 강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