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다음으로 선택한 책이

아사다 지로의 창궁의 묘성이었다.


일본 역사 소설이였으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

의외로 청나라 말기때의 역사소설이다.

실존 인물과 아사다 지로가 생성해낸 허구의 인물을 중심으로 그 시대를 표현했다.


허구의 인물은 양문수와 이춘운이다.

둘다 백태태라는 점쟁이 노파한테 운명이 점쳐지는데,

양문수는 진짜 운명을

이춘운은 점쟁이가 지어낸 운명을 말해준다.


둘다 점쟁이가 말해준대로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춘운은 가짜 운명을 이루기 위해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간다.


실존 인물은 서태후, 광서제, 이홍장, 영록, 원세개등이 나온다.

서태후는 역사적으로도 악녀이미지인데 

창궁의 묘성에서도, 

예전에 읽은 펄S.벅의 연인 서태후에서도 

그렇게 나쁘게만은 표현하지 않았다. 


허구 인물의 두 주인공과 실존 인물로 역사적 배경을 풀어가서 그런지

청나라 말기가 이해가 간다.

학교다닐때 외우기만 했던 아편전쟁, 변법자강운동, 

이홍장이란 인물이 이리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올까?ㅋㅋ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작가이다 보니 그 당시의 일본을 나쁘지 않고 착하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 당시의 일본은 우리에게는 쓰레기같은 존재였는데도 말이다.  


4권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추천한다.




창궁의 묘성

'창궁'은 중국 황제가 있는 '자금성'을 가리키며, 

'묘성'은 북두칠성의 한 별로 나라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좌지우지할 수 있는 별이다.



[상암동 맛집]KGIT 건물에 있는 엉터리 생고기


상암동 엉터리 생고기 집은

고기도 싱싱하고 맛이 있어

상암동 주변 회사의 회식 장소로 추천한다.

(이미 유명한 회식장소이긴 하다. ㅡㅡ;;;)


엉터리 생고기 집은

누리꿈스퀘어에도 있고 KGIT에도 있는데 

이번에는 KGIT로 갔다.



항상 사람이 많다.

주말에는 안가봤지만, 주말보다 평일에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주는 반찬들이 있는데

엉터리 삼겹살 인기쟁이 3인방이다.

계란찜, 선지국, 육회

난 초딩입맛이라 계란찜을 사수!!



우리는 명품 돼지한마리를 주문

고기 너무 싱싱한거 아니니??



그냥 먹어도 맛있고

묶은지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마늘 넣어서 먹어도 맛있다.


고기만 싱싱하다면 맛은 그대로 보장되니

싱싱한 고기가 있는 엉터리 생고기집 강추~!!



 

[상암동 맛집]청담이상 상암 DMC점-일본식 퓨전 주점


상암동 팬텍 뒷골목에 숨은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 청담이상



일본식 퓨전 주점이라 겉보기에는 허름해 보이지만

맛 보장에 프라이빗?한 장소를 원한다면

청담이상을 추천한다.


단, 신발벗고 들어가야 해서 겨울철 부츠를 신은 여자분들은 꺼려질 것 같다.


룸 안에 자리 잡았다.

문을 닫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더 좋다.


청담이상 룸안에서 찍은 바깥 풍경~!!


안주를 주문하면 요 풋콩과 미역줄거리 무침이 나온다.

사진 예술이네~^^


여러가지 메뉴(사시미, 철판요리, 탕류, 구이, 사라다 등등)가 있지만

주문한 안주는 튀김류~!!

다이어트를 잠시 잊고 먹빵의 세계에 빠졌다.


청담이상 문어 가라아게

문어 숙회만 먹다가 요렇게 튀겨서 먹으니 신세계다. +_+



청담이상 모듬 꼬치 구이

저 계란 노른자와 마요네즈를 섞어서 찍어 먹으면 완전 맛있다.

맥주가 빠질 수 없지.

어쩜 맥주도 이리 맛있을 수가 있을까?

술안주가 맥주를 부르는 맛일까?


청담이상 맘에 든다.

내가 접수했다.





[상암동 맛있는 커피]컬리넌, Cafe cullinan


상암동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장사?가 잘되는 커피집중에 한군데

컬리넌!!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지하 1층에 있다.


커피맛에 조예가 깊지 않은 나도 정말 좋아하는 커피집이다.

맛있다.

그리고 라떼아트가 너무 이쁘다.



컬리넌 입구

점심시간에는 자리잡기 어렵다.


cullinan 배전기

저녁 늦게 9시쯤 가면 실제로 로스팅 하는 것을 볼수도 있다.

주로 모카를 먹는다

맛도 있지만 라떼아트가 너무 이쁘니까ㅋㅋ

예전에는 쁘레첼을 같이 줬는데, 요즘은 쁘레첼 안준다.

내가 너무 마니 먹어서 그런가 ㅠㅠ


가격은 착하다.

모카는 3500원이고 가장 비싼 메뉴 축에 든다.

가끔은 카라멜시럽도 아트에 쓰이고~

스타벅스, 커피빈 같은 브랜드 커피에 비해 맛있고 정성도 있고 가격도 훌륭하다.











상암동 맛집 - 벤또랑, 누리꿈스퀘어


처음 회사가 상암으로 이사왔을 때는 먹을 데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언론사(MBC, SBS, YTN, JTBC)들이 들어오고

대기업들도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식당들도 많이 생겼고 숨은 맛집이 많이 있다..


그중 오늘 점심에 간 벤또랑

상암 초창기부터 생겨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있는 식당이다.



누리꿈스퀘어 지하에 있고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일본식 수제 도시락을 판다.

메뉴판 사진을 못찍었지만

가격은 7000원~13000원정도 하고 

커플메뉴는 18,000원 정도 한다.


오늘 회사 동료 4명과 같이 갔는데

모두 모둠타코랑을 주문했다.

모둠타코랑은 8000원.



음식을 주문하면 그 전에 계란찜이 나온다.

어쩜 계란찜이 이리 부드러울 수 있을까?

짜지도 않고 맛있다.



오늘의 메인 메뉴 모둠 타코랑.

튀긴낚지와 생낚지 무침, 타코야끼, 계란말이등이 초절임?짱아찌?와 함께 밥위에 있다.

밥은 후루가께로 비벼진 밥이여서

반찬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벤또랑에 와서 밥을 먹으면 난 항상 맥주가 먹고 싶다.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그러나 오늘은 과감히 SKIP!!!


두달에 한번씩 꼭 찾는 벤또랑의 위치는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지하 1층108호




아이들과 함께 영화 - 굿 다이노


2010년, 2012년생인 딸과 아들을 데리고 굿 다이노 영화를 보러 나왔다..

디즈니 영화니...재미있겠지...하는 마음에...

서평이고...후기고...찾아보지 않고 무작정 티켓 구매하고 갔다.

극장에 들어서니...아이들이 많았다..

다들 굿 다이노 보러 왔나??

극장 입구에 있는 캐릭터(본 기억은 있으나...이름을 모르겠음..ㅡㅡ;;)에서 사진 한방 찍고...

팝콘을 사고 올라감..


우리 아들은 태어나서 첨으로 극장에 오고...

또 팝콘을 먹는거다..



완전 신세계인지...영화 시작전까지 팝콘을 다 먹어버림...

평소에 과자 마니 사주자나...

팝콘만 안사준거자나...

누가 보면 과자도 안사주는 엄마라고 생각할 듯...ㅡㅡ;;

집중력 흐려져서 떠들까바...

엄청 걱정했는데...

우리보다...누나보다...영화를 집중있게 보았다..


나는 워낙에 눈물이 많아...굿 다이노 볼때도 여지없이 눈물을 흘렸는데..

우리 아들도 날 닮았나...눈물을 흘리더라..

나중에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

무서워서 울었단다...

ㅎㅎㅎㅎㅎ

언어 표현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건지...

진짜로 무서워서 눈물을 흘린건지..아직도 알 수 없다..

암튼...귀여워~~


굿 다이노....재미있다..

감동적이고...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교훈까지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과연 느꼈을까??




출퇴근길이 길어서..책을 읽기 시작한 나..

10년동안 책 안읽다가...
회사 도서관이 있어 책을 쉽게 빌려볼 수 있었음에도 거들떠도 안보다가...

2015년부터 꾸준히 읽었다...

그중에 정말로 재미있게 읽은 책이 얼마전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끼 소설인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고등학교때 상실의 시대만 필독이라 읽었고..
그래서 그런가..내용도 기억 안날 뿐더러...재미 없었다는 기억만 있었다..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지루하지 않았고, 쬐끔, 아주 쬐금, 재미도 있었다..

그 두번째로 1Q84를 골랐고, 여태까지 읽은 책들 중에 동의보감 다음으로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는 초등학교 같은 반..
아오마메는 왕따, 덴고는 못하는게 없는 우등생..
둘다 부모님의지에 의해 일요일에 놀지도 못하고 선교 또는 수금하게 되면서..마주친다..ㅜㅡ
덴고가 왕따인 아오마메를 한번 도와준 뒤로 서로는 서로를 잊지못하고 성인이 된다..

아오마메와 덴고 둘다..우연하게 달이 두개 떠있는 세계(그러나 현실세계와 완전히 같음)로 가게 되고..
거기에서 발생되는 일들..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달이 두개 떠있는 세계를...
덴고는 고양이마을이라고 부르고...
아오마메는 1Q84로 부른다...

그런데..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다..
아오마메의 후원인인 ..노부인과 그 부인의 고용인 다마루는 1984년 현실에서도 나오는 인물이다..
나중에 덴고와 아오마메는 1Q84년에서 1984년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데..
그 노부인과 다마루는 1984에서 1Q84로 갔다가 다시 1984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인가?





말로만 듣던 터닝메카드~!!

어쩌다 우연히 홈플러스에 진열한 시간에 지나게 되어 아들꺼, 딸꺼 2개 사게 됨.

그 후로 조금씩 모으게 된 터밍메카드...

이제는 아들보다 아빠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ㅡㅡ^

우리집 터닝메카드 군단으로 어제는 우리 식구 게임을 했다.


일단, 터닝메카드를 펼쳐서 배치합니다. 열과 행은 마음대로..ㅋㅋ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메가드레곤도 앞에 놓습니다. 

메가드레곤은 작은 터닝메카드가 지나가면 차에서 용으로 변신합니다.

커서 그런가, 쬐끔 신기합니다~!!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하고...

순서에 맞게 각자 가지고 있는 터닝메카드를 메가드레곤 위에 올려놓고 카드 있는대로 밉니다.


그러면 작은 터닝메카드가 카드에 붙으면서 변신합니다. 

붙은 카드를 가져갑니다. 한개씩 붙는 터닝메카드도 있고, 운 좋으면 2~3장씩도 붙습니다.

아들꺼인 윙톡은 2~3장씩 잘 붙더군요..


여기서 잠깐, 카드가 흩트러져도 카드 재배치 없고, 메가드레곤 위치도 변경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하고, 

배치한 모든 카드가 없어지게 되면 게임은 종료됩니다. 


아들이 자기 맘대로 숫자를 늘려가며 카드를 세고 있네요.^^;;

그래서 누나가 다시 세어줍니다.


이번 게임은 저희 딸이 이겼습니다.

이긴 뒤에 다시 카드를 배치하는 우리 딸이네요.ㅎㅎㅎ

저희 아이들은 6살, 4살이라 그냥 이런식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만, 

이해력이 있다면...금태 두른 카드는 +3장, 은태두른 카드는 +2장, 악당 캐릭터는 -2장, 

이런 룰을 적용해서 한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터닝메카드 게임~!!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장난감을 사주기만 하다가, 부모와 같이 놀이를 하니 더 좋아합니다.^^


조금있으면, 2016년 새해가 오는데, 고스톱대신 터닝메카드 놀이를 해야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