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좋은 검은콩 두유 만들기


회사 여자 상사분의 생생 후기

아침마다 검은콩 두 스푼과 우유와 함께 갈아서 아침 대용으로 드신 지 2년 후 부터 

머리 숱이 많아졌다고 한다.

아직까지 드시고 계시고, 지금은 드신지 5년정도 된 것 같다.

정말 옆에서 봐도 머리숱이 많아진 것 처럼 보였음.


남편이 탈모를 걱정해서 검은콩 한말을 사서 아침에 갈아서 주었는데

탈모에 좋은 건 여성 호르몬 생성에 도움주기 때문이라고 말하니 바로 안먹는단다!! 쩝!!

그래서 검은콩이 내 차지가 되어 버림. ㅡㅡ^

난 머리숱도 남들보다 많아서 검은콩에 그리 관심이 있지 않다.

그러나 단백질에는 관심이 있지. 캬캬캬.


아침에 계란 후라이2개와 약간의 밑반찬, 그리고 밥을 먹고 출근하는데

(계란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왜 노른자는 하루에 2개까지만 먹어야 되는거야. ㅠㅠ)

계란이 떨어지거나

점심 약속이 있어서 Heavy하게 먹을게 예상된다면

 검은콩 두유를 만들어서 먹고 나온다.


검은콩 두유 만드는 방법은 무쟈게 쉽다.

너무 쉬워서 민망할 정도.


검은콩 두유 재료 : 검은콩, 꿀 1스푼, 우유 200ml


일단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불려야 한다.

보통 난 저녁에 씻어 놓고 아침에 삶으면서 출근 준비한다.


 불린 콩에 물을 넉넉하게 부어 끓인다.

끓으면 거품이 나오는데 걷어도 되고, 안 걷어도 된다.

난 그냥 걷는다. ㅎㅎ

거품을 걷으면 바로 물을 더 부은 뒤 약불로 한다.


콩을 삶을 때 절대로 뚜껑을 덮으면 안된다.

콩물이 넘쳐 흘러 가스렌지가 엄청 더러워진다.

나의 게으름 때문에 전기밥솥으로 콩을 삶았다가

전기밥솥에서 흘러 나온 콩물 닦느라 아주 혼났다.


그 이후로는 귀찮더라도 냄비로 콩을 삶고 뚜껑도 덮지 않는다.

뚜껑을 덮지 않으니 오래 삶아야 하고

 오래 삶으려면 약불로 해야 한다.

그리고 난 서걱거리는 식감을 싫어하기 때문에 오래 끓이는 편이기도 하다.


약불로 한 뒤 난 내 할일을 하면서 가끔씩 저어주면 20~30분이 후딱 지나간다.



 불끄고 뚜껑을 덮는다.

뚜껑을 덮는 이유는 밥할때 뜸을 들이는 이유와 같다.

더 푹 익혀진다.


검은콩을 원하는 대로 넣고,

(나는 걸쭉한게 좋아서 어른수저로 4~5스푼정도 넣는다.)


우유를 검은콩 위치까지만 부은다.

그래야 블렌더로 갈때 더 곱게 갈린다. 

(우유를 많이 넣었을 경우 곱게 갈리지 않아 콩의 식감이 다 느껴짐.)

이때 꿀도 내맘대로 넣어주고 도깨비 방망이로 쉐킷, 쉐킷!!

다 간 다음 원하는 만큼 우유를 더 넣어주면 끝!!!


엄청 맛있다!!

매일 1000ml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남아있는 삶은 콩은 락앤락에 넣고 냉장고로 직행~!!

냉장고에 넣은 후 계란이 없을 때 요렇게 검은콩 두유를 만들어 먹는다.

삶은 콩을 2주간 냉장고 보관 후에 먹어도 전혀 상하지 않았음. ^^

 





어묵스프없이 만드는 어묵국, 어묵탕


우리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보다도 더 매운것을 먹지 못한다..

그래서..언제부턴가...우리집 음식에서 고추가루와 청양고추가 사라졌다...

사라진 만큼...내 음식 솜씨도 줄은 것 같다..ㅡㅡ;;;

그래...고추가루와 청양고추가 내 음식맛을 더 돋보이게 해주었는데...

저게 없으니...ㅜㅜ

몰 끓여먹나...고민하다가...특별한 재료 없이도 국물맛을 내는 어묵국을 끓여보았다..

당연히...어묵스프는 안 넣었다...음하하하...


재료 : 어묵200g(마트에서 파는 작은거 한봉지), 무 작은거 1/3, 양파 반개, 파, 마늘 1/2수저, 국간장 2수저, 소금약간, 후추 약간


멸치, 무, 다시마를 넣어서 끓인다..

난 갑상선 저하증이 있고...병원에서..해조류를 먹지 말라고 했다....

식당이나..다른곳에서 먹는 건...그러려니 하고 먹지만... 

우리집 요리에는 다시마를 넣지 않는다..


평소에는 새우와 멸치를 넣는데...새우가 다 떨어진 관계로...무를 넣었다..

멸치만 넣고 끓이려니..먼가 빠진거 같아서...ㅠㅠ


물이 끓는 동안 양파, 무, 파를 썰어 놓는다.

오뎅도 한번 데쳐서 썰어논다..

시어머니가 어묵, 햄 종류는 음식하기 전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셔서...

나도 습관이 되었다..

그러면 왠지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ㅋ


멸치국물이 우려지면 멸치와 무를 건져내고

어묵국에 들어갈 무를 넣고 끓인다...


Q : 지금 무를 넣을꺼면서 국물낼때 왜 무를 넣었을까????

A : 멸치가 쓸쓸하니까...


소고기 무국, 북엇국같이 무가 들어가는 국들은 무가 투명해질때까지 푹~끓여야 제맛이다..

어묵국에도 무가 들어가니...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푹~~끓이고 싶었으나..

애들이 배고프다고 성화여서..한소끔 끓이고 바로 오뎅 투척함.


국간장 2수저


마늘 1/2수저..

사실 마늘은 그냥 넣고 싶은대로 넣으면 된다..ㅋㅋ


후추 약간

소금으로 간하면 된다.


역시...무를 푹 끓여야 제맛이야...

그래서 더 끓임...ㅡㅡ;;;


파 넣고 마무리..


홍고추, 청고추 넣었으면 이뻤을 텐데..

우리집에는 없으므로...생략..


어묵스프없이 끓여도 맛있는 어묵국...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애들도 잘먹는 어묵국이다..


밀가루없는 단호박빵- 노 오븐, 전자렌지

우리 딸이 단호박빵, 고구마빵을 아주 좋아한다.

주말에 해줄 것도 없고 해서...단호박빵을 만들어 주었다.


재료 : 단호박 반통, 우유 100ml, 꿀 2수저, 계란 2개 

옵션: 사과, 양배추


단호박빵을 만들기 위해 우선 단호박을 깨끗이 씻고 꼭지를 딴다..

단호박 손질은 전자렌지에 2분, 뒤집어서 1분 돌린 후 손질하면 잘 잘라져서 편한데...

이번에는 반통만 사용할 거라...그 과정 없이 바로 꼭지를 땀.


전기밥통에 만능찜으로 쪄주었다.

평소에는 호박만 넣는데...

사다놓은 양배추가 냉장고에 몇주째 있어서..

소진 할 겸...같이 삶았다..


보통 호박은 만능찜-15분정도 쪄도 다 쪄진다..

그러나 난 흐믈거릴 정도로 30분 쪄주었다.


다 삶아진 단호박은 수저로 으깨고..(금방 으깨짐)

사과와 양배추는 다진다. (안 넣어도 맛있음.)

계란 2개를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다.


으깬 호박에 사과 양배추 다진거 + 계란 노른자 + 꿀 2스푼 넣어준다.

꿀은 사실 안넣어도 되는데...넣으면 더 잘먹는다..

꿀 2스푼정도면 마니 달지 않고...적당하게 맛있게 달다..


우유 100ml 넣어준다.

사과와 양배추가 수분감이 있어서 우유는 더 적게 넣어도 될 듯 하다.


계란 흰자는 머랭을 만들고...


으깬 단호박에 넣어주고 섞는다.


머랭이 없어지면 빵처럼 되지 않으므로 살살 섞어줌.


그릇에 기름을 바른 후 섞은 단호박을 넣고 전자렌지로 돌린다.

내용물이 많으면 오래 돌려야 하는데..

락앤락 반찬통 두께는 5분..

락앤락 반찬통 중 큰거는 8분 정도 돌려준다.


처음에 만들때는 뚜껑을 덮어서 돌렸는데...

이번에는 양배추와 사과를 넣어줘서 수분감이 많은 듯 하여 뚜껑 없이 돌렸다..

전자렌지 돌릴때 다 튈 줄 알았는데...다행히 안 튀었다..ㅎㅎㅎ


전자렌지에 돌린 후 단호박빵

단호박빵의 완성된 모습~

사과를 넣으니...더 상큼했고..

야채를 안먹는 딸을 위해 양배추를 넣었더니...

넣은지 모르고... 단호박빵을 무척..잘..먹었다...

ㅎㅎㅎ 성공이야...